종신보험 지금 당장 중도해지해야 하는 이유! 숫자로 그 이유를 보여드릴께요!(+변액유니버셜 종신보험, 변액종신보험)
지금 아래 표를 보고 이해하셨다면 지금 당장 종신보험 해지를 검토하셔야 합니다! 종신보험의 경우 저축성 상품이 아니기에 위험보험료 비율이 높고 사업비 역시 다른 보험상품보다 3배 높다고 합니다! 즉, 종신보험의 위험보험료, 사업비의 비중을 30%로 가정한다면 단 70%만 은행이율이 적용되는 구조인 거죠.
오늘은 '종신보험' 가입하지 말라고는 들어봤는데 왜 가입하지 말라고 하는지에 대한 이유와 설계사가 어떻게 여러분들을 설득하는지 사례를 통해 절대 호구당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드릴 예정이니 꼭 끝까지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종신보험은 사망보장 상품!
설계사에게 잘 못된 방향으로 설득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보험의 기본적인 개념을 알고 있어야 하는데요. 금융감독원에서 구분하고 있는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그렇기에 '사망을 하면 보험금을 지급하는 '종신보험 역시 저축성보험이 아닌 보장성보험에 해당되는데요.
하지만 여기에 변액 종신보험, 변액 유니버셜 보험과 같이 보장성 상품에 저축성 보험을 섞어 놓은 보험의 경우 저축성일까요? 보장성일가요? 구분 기준은 보험명에 '종신'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무조건 보장성 보험으로 이해해 주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아래와 같죠.
- 유니버셜 종신보험 → 보장성 보험
- 변액 유니버셜 종신보험 → 보장성 보험
그럼 왜 우리가 보장성, 저축성 보험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할까요? 보장성 보험은 사망, 질병 발생 시 보장을 해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하면 저축성 보험은 보장보다는 '투자/저축'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상대적으로 위험보험료의 비중이 높고 사업비 역시 통상 연금보험의 비해 2~3배 높은 경우가 많기에 아래 표처럼 저축보험료의 비중은 압도적으로 적어질 수밖에 없죠.
구분 | 저축성보험 (예: 연금보험) |
보장성보험 (예: 종신보험)
|
월 납입보험료 | 100,000원 | 100,000원 |
위험보험료 | 10,000원 (10%) | 50,000원 (50%) |
저축보험료 | 80,000원 (80%) | 20,000원 (20%) |
사업비 | 10,000원 (10%) | 30,000원 (30%) |
즉, 종신보험의 경우 설계사가 이야기하는 연 이율 역시 위험보험료, 사업비는 제외한 저축보험료에 해당되는 부분이기에 절대 종신보험은 저축, 투자에 적합한 상품이 아닙니다. 하지만 설계사분들은 20,30대를 대상으로 변형된 종신보험의 형태를 많이 권유하는데요. 변액종신보험 또는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이 대표적인 상품입니다.
변액 종신보험의 경우 기존 종신보험에 저축보험료 부분을 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개선한 상품이고 여기에 유니버셜은 수시입출금, 연금전환의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종신보험에 연금성격을 더한 상품도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해당 2개의 상품 모두 저축성보험 같지만 사망 시 지급을 보장하는 '보장성 보험'입니다.
종신보험 유지, 가능할까?
종신보험 유지율의 현실
앞서 종신보험에 대해 부정적인 부분만 이야기하였지만 비과세 혜택, 세액공제 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점이 없는 상품은 아닙니다. 단, 종신보험을 저축상품으로만 접근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실제로 민복기 한국가계재무연구소장(한국금융연수원 외래교수)은 “실제 종신보험 10년 평균 유지율은 30% 안팎으로, 해지 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며 불완전판매를 우려했다.
위 인터뷰에서 보듯 사실 종신보험에서 우리가 집중해야 할 부분은 과연 10년간 해당 상품을 납입하고 유지할 수 있느냐?입니다. 통계로만 보면 10명 중 7명은 중도에 해지하고 있기 때문이죠. 실제 24년 환급률 135%(10년 유지)를 내걸었던 A상품의 환급률을 보면, 가입 후 5년 만에 해지하면 45%, 7년 시점에는 70% 수준에 불과하다.
원금 손실이 없는 것처럼 포장되어 있지만 이는 10년간 보험을 꾸준히 납입할 수 있는 30%에게만 해당되는 말이고 사실 70% 고객은 최대 50% 이상의 손해를 보고 해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 현실이죠.
단기납 종신보험
사람들이 10년간 보험납입을 유지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자 최근 보험사들은 5~7년만 납입을 하는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고 있는데요. 같은 보장인 경우 납입기간이 줄어드는 만큼 월 납입 보험료는 크게 올라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24년 현재 많은 보험사들이 이런 단기납 상품(7년 납입) 후 10년을 유지하면 120~135%를 10년이 되는 시점에 환급해 주는 단기납 종신보험을 공격적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마케팅 문구 역시 '보장성 보험'이 아닌 '저축성 보험'으로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문구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2024 ‘신년 목돈 만들기’
고금리 비과세 상품, 소액부터 카드납 가능”
‘5년·7년만 내고 환급률 130% 받을 수 있는 방법’
120%라는 숫자를 보니 매력적이지만 사실 10년간 20% 정도의 수익률로 물가상승률을 생각하면 본전에 가까운 수익률인데 반해 중도해지 시 손해를 볼 수 있는 구조라는 점, 10년을 유지하였더라도 환급금을 받게 되면 본래 목적인 '사망에 대한 보장'이 사라진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종신보험보다는 '정기보험 + 세제혜택 계좌 활용'이 더 좋은 선택지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