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TW] 미국 국채 배당률이 20%? TLTW 약점, 투자 포인트 정리

오늘은 미국 장기채에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하여 연 배당수익률 20%에 근접하고 있는 TLTW ETF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금리인상이 정점에 다다르고 한동안 가파른 금리하락이 예상되지 않는 지금 검토해 볼 만한 매력적인 ETF라 생각이 드네요.

 

💡 목차

• TLTW ETF란? (구조, 배당률, 수수료)
• TLTW ETF 리스크
• 그래서 투자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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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TW ETF란? (구조, 배당률, 수수료)

 

▲ TLTW ETF의 구조

 

TLTW ETF의 경우 미국 장기 국채와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한 ETF 상품인데요. 미국 국채 ETF임에도 시가 배당률이 20% 육박할 정도로 높은 건 '꾸준한 배당’을 주기 위한 중요한 장치인 커버드콜(Covered Call) 전략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커버드콜 전략의 수익구조

삼성자산운용 홈페이지에 설명되어 있는 커버드콜 전략의 장/단점을 설명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주식을 기준으로 설명하지만 TLTW는 장기채가 기초자산이기에 이를 기준으로 설명드릴게요.

 

채권은 금리가 높아지면 가격이 올라가고 금리가 낮아지면 가격이 떨어지는 현상이 있기 때문에 

• 금리가 상승/횡보/완만한하락 시에는 유리
• 금리의 급격한 하락시에는 불리

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앞으로 미국으 금리의 급격한 하락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TLT(미국 장기채 ETF)보다는 TLTW를 투자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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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LTW ETF 시가배당률

 

현재 글을 작성하고 있는 5월 26일 기준 TLTW의 1주당 배당금이 6.37달러로 연 배당률로 환산하면 무려 19.57%입니다. 여기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월배당이네요!

TLTW ETF 주당 배당금 및 연배당률

 

▲ TLTW ETF 수수료율

 

TLTW의 운용사는 블랙록(Blackrock)으로 든든한 운용사에 운용보수 또한 커버드콜 ETF를 감안한다면 나쁘지 않은 0.35%이니 투자에 참고하시면 될 것 같네요.

국내 ETF 수수료 및 운영보수, 실제로는 5배가 넘습니다

TLTW ETF 리스크

 

1️⃣ 기초자산의 하락

 

TLTW도 결국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기는 하지만 움직임은 미국의 장기국채 ETF(TLT)와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는데요. 즉, 기초자산이 하락하게 되면 TLT ETF보다는 콜옵션 매도금액보다는 조금 덜 하락할 수는 있지만 하락하는 것은 동일하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앞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것인가? 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한데요.

미국 기준금리(23년 5월 기준)

위 그래프에서도 보듯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1년도 안 되는 시기에 0%에 가깝던 기준금리가 무려 5.25%까지 빠르게 상승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환경으로 인해 미국 장기채 ETF인 TLT 역시 좋지 않은 가격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미국 장기채 ETF 가격 흐름

22년을 기준으로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TLT ETF 역시 가파른 추락을 보여줬고 이러한 현상은 TLTW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했습니다.

TLTW 가격 흐름

 

그렇기에 우리는 TLTW 투자에 앞서 과연 22년부터 지속된 금리인상이 지속될 수 있는지 여부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 상업용 부동산, 중소형 은행 파산 문제 금리 상승 제한
• 인플레이션으로 급격한 금리인하는 부담

과 같은 사유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현재 금리 수준을 일정기간 횡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경우 미국 장기채 투자상품 중 가장 적합한 상품이 TLTW라 생각이 되고요.

 

실제 아래 TLTW를 분석한 칼럼에서도 완만한 하락을 예상한다면 TLT ETF보다는 TLTW가 유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네요.

 

https://seekingalpha.com/article/4582155-tltw-covered-call-treasury-etf-excessively-risky-sell

TLTW: Covered Call Treasury ETF, Excessively Risky, Sell (BATS:TLTW)

 

 

2️⃣ 커버드콜 구조적 한계

 

TLTW의 경우 상장기간이 1년도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커버드콜' 전략 그거 진짜 안전하고 효과가 있긴 한 거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장기국채를 기조자산으로 하는 커버드콜 ETF는 상장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나스닥을 기조자산으로 하는 QYLD의 경우 2013년에 상장되어 현재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ETF 중 하나인데요.

 

QQQ vs QYLD를 비교하여 살펴보면 커버드콜 전략의 한계점을 조금 더 명확히 볼 수 있습니다. 상장 이후의 성과를 살펴보게 되면 아래와 같은데요(배당 재투자 백테스트 결과).

투자 종목	연 배당률	연평균 수익률	변동성
QQQ	0.5%	15.95%	18.43%
QYLD	13%	6.5%	11.93%

 

 

QYLD의 경우 월에 1% 이상 배당을 주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의 연평균 수익률은 2배 이상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커버드콜 전략의 구조적 한계 때문인데요.

• 하락장에서는 기초자산과 유사한 하락폭
• 상승장에서는 상승폭이 제한

됨에 따라 지난 10년간 급격하게 상승한 나스닥 지수의 특성으로 인해 QQQ대비 상당한 언더퍼폼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운용보수 및 옵션 매매비용으로 인한 차이도 존재하고요.

 

이에 대한 커버드콜 전략의 한계점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는 것이 라오님의 유튜브인데요. 한번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러한 커버드콜 전략의 구조적 한계를 살펴보았을 때 앞으로 급격한 금리하락으로 미국 장기채의 급등을 예상하신다면 TLTW 역시 구조적 한계로 TLT 대비 상당한 언더퍼폼을 하게 된다는 점을 참고하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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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투자해도 괜찮아?

앞서 현재 미국 기준금리의 상황 및 커버드콜 전략의 구조를 살펴보았을 때 TLTW는 아래와 같은 조건에 있으신 분들이 투자를 시도해 보기에 좋은 상품이라 생각합니다.

 

• 급격한 금리 인하/인상을 예상하지 않으시는 분
• 변동이 큰 투자를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
• 월에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만들고 싶으신 분

물론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TLTW가 TLT 대비 성과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QYLD처럼 말이죠.

 

하지만 저희 부모님과 같이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일정 현금흐름을 만들고 싶은 니즈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TLTW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심리적으로도 투자한 자산을 매각해서 현금흐름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안힉 때문에 TLTW의 월배당 형식이 부모님들에게는 더 맞아 보이기도 하고요. 

 

저는 현재의 TLTW가 가격, 배당률, 구조적인 부분이 부모님에게 적합한 상품이라 판단되어 일부 금액 매수를 진행해드리려 합니다. 여러분들도 이러한 TLTW의 구조와 성격을 파악하셔서 투자여부를 결정하시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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